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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주요 범죄 9개월 연속 감소

뉴욕시 주요 범죄가 9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9월 및 3분기 범죄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발생한 7대 주요 범죄 건수는 총 1만445건으로 전년 동기(1만777건) 대비 332건, 3.1% 감소했다. NYPD는 “올해 9개월 연속 주요 범죄 건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7~9월) 발생한 주요 범죄 건수는 총 3만2768건으로, 전년 동기(3만3900건) 대비 1132건, 3.3% 줄었다.     다만 범죄 종류별로는 격차를 보였다. 3분기 강간은 440건 발생, 전년 동기 366건 대비 74건(20.2%) 늘었다. NYPD는 이에 대해 “9월 1일부터 강간에 대한 법적 정의가 확대됨에 따른 것”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합의되지 않은 성적 접촉까지 강간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살인 사건은 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4건에 비해 10건(9.6%) 줄었다. 강도 사건은 전년 3분기 4566건에서 올해 4331건으로 235건(5.1%) 감소했으며, 빈집털이는 3473건에서 3285건으로 188건(5.4%) 줄었다.     중절도 역시 1만3294건에서 1만2730건으로 564건(4.2%) 감소했으며, 차량절도는 4438건에서 4094건으로 7.8% 감소했다.     다만 중폭행은 작년 3분기 7659건에서 올해 7794건으로 135건(1.8%) 늘어났다.     특히 NYPD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대중교통 시스템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가 올해 9월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9월 한 달간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167건으로 전년 동월(183건) 대비 8.7% 감소했으며, 올해 3분기 대중교통 범죄는 515건 발생해 전년 동기(541건) 대비 4.8% 줄었다.    윤지혜 기자범죄 뉴욕 대중교통 범죄 범죄 건수 범죄 종류별

2024-10-08

맥키니 전국 22위, 프리스코 24위, 세다 파크 45위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서버브 타운 조사에서 텍사스주에서는 총 31개 타운이 포함됐고 이중 맥키니와 프리스코가 각각 전국 22, 24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자신이 살 타운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가족 부양, 경력 발전도 무시할 수 없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전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 금융 정보 웹사이트인 스미트에셋(SmartAsset)은 ▲주민 1인당 폭력 범죄 건수 ▲주민 1인당 재산 범죄 건수 ▲주민 10만명당 자동차 충돌사고 사망자수 ▲과음 및 약물 과다복용 성인 비율 등의 안전과 관련된 기준으로 ‘2024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서버브 타운’(2024 America’s Safest Suburbs)을 선정, 발표했다. 스마트에셋은 미국에는 주택 구매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서버브 타운이 수천개 있지만 미전국 100대 주요 도시에서 차로 15~45분 거리에 있는 360개 서버브 타운을 대상으로 좁혀 순위를 매겼다. 텍사스에서는 총 31개 서버브 타운이 목록에 포함됐으며 이중 맥키니가 전국 22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고 프리스코가 24위로 두번째로 높았다. 이어 세다 파크가 전국 45위, 스태포드가 50위, 조지타운이 52위, 테일러가 58위, 포트 블리스가 59위 등 상위권에 들었다. 이밖에 라운드 락이 전국 69위, 앤소니 88위, 덴튼 105위, 보니 113위, 스프링 147위, 웨스트 유니버시티 플레이스 159위, 시고빌 178위, 던칸빌 187위, 뉴 브론펠스 197위, 신튼 205위, 록 포트 209위, 콘로 210위, 세귄 225위, 에니스 226위, 잉글사이드 233위, 패사디나 235위, 케이티 242위, 월포스 244위, 플로스빌 253위, 셔먼 259위, 슬레이트 264위, 어랜사스 패스 283위, 롭스타운 285위, 애디슨은 303위에 랭크됐다. 텍사스 주내 서버브 타운으로는 전국 순위가 22위로 가장 높은 맥키니의 주민 1인당 폭력 범죄 건수는 0.00658건, 주민 1인당 재산 범죄 건수 0.01712건, 주민 10만명당 자동차 충돌사고 사망자수 6.44명, 과음 및 약물 과다복용 성인 비율은 17.8%였다. 전국 24위인 프리스코의 주민 1인당 폭력 범죄 건수는 0.00665건, 주민 1인당 재산 범죄 건수 0.02144건, 주민 10만명당 자동차 충돌사고 사망자수 6.44명, 과음 및 약물 과다복용 성인 비율은 17.8%였다.   45위에 이름을 올린 세다 파크의 주민 1인당 폭력 범죄 건수는 0.00855건, 주민 1인당 재산 범죄 건수 0.01595건, 주민 10만명당 자동차 충돌사고 사망자수 8.47명, 과음 및 약물 과다복용 성인 비율은 18.0%였다. 50위를 기록한 스태포드의 주민 1인당 폭력 범죄 건수는 0.01914건, 주민 1인당 재산 범죄 건수 0.06659건, 주민 10만명당 자동차 충돌사고 사망자수 6.65명, 과음 및 약물 과다복용 성인 비율은 16.9%였다.   반면, 전국 303위로 가장 순위가 낮은 애디슨의 경우 주민 1인당 폭력 범죄 건수는 0.03295건, 주민 1인당 재산 범죄 건수 0.10431건, 주민 10만명당 자동차 충돌사고 사망자수 12.15명, 과음 및 약물 과다복용 성인 비율은 18.8%였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안전한 서버브 타운 전국 1위는 유타주의 리하이였다. 리하이의 주민 1인당 폭력 범죄 건수는 0.00083건, 주민 1인당 재산 범죄 건수 0.00715건, 주민 10만명당 자동차 충돌사고 사망자수 5.75명, 과음 및 약물 과다복용 성인 비율은 9.0%였다. 2~10위는 매릴랜드주 베데스다, 유타주 레이튼, 매릴랜드주 록빌, 버지니아주 그레이트 폴스, 조지아주 다큘라, 조지아주 버포드, 일리노이주 엘머스트, 일리노이주 오크 브룩, 뉴저지주 에지워터의 순이었다.   손혜성 기자미국 전국 주민 1인당 타운 전국 범죄 건수

2024-08-12

[사설] 순찰 강화로 생활 범죄도 줄여야

LA한인타운의 범죄 건수가 급감했다는 소식이다. 모처럼 반가운 뉴스다. 타운은 재개발 붐으로 거주 인구가 늘면서 범죄 건수도 함께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로 인해 불안감을 느낀다는 주민들이 많았고  경찰의 치안활동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범죄 건수의 감소는 타운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A경찰국(LAPD)이 최근 공개한 올 상반기 통계에 따르면 타운과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36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나 줄었다. 특히 강도·살인 등의 강력범죄는 1년 전보다 58%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감소 덕분에 한인타운은 LA시의 지역별 범죄 현황에서 수년간 상위권을 유지하다 중위권으로 내려왔다. 범죄 다발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게 된 것이다.   그러나 주민 생활과 직결 되는 생활형 범죄는 여전히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6개월간 차량도난 551건, 빈집털이 410건, 차량 내 물품 도난 사건은 377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차량 관련 범죄는 하루 평균 5건, 빈집털이 사건도 하루 평균 2건 이상 발생했다는 의미다. 수치상 범죄 건수는 많이 줄었지만 주민들이 치안 개선을 체감하기 어렵다고 하는 이유다.     경찰은 순찰 활동 강화 등 좀 더 적극적으로 방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범죄는 예방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안심하고 여가 생활을 즐기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행히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 측은 순찰 인력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버타임 순찰팀 운영 등을 활성화해 취약 시간대, 취약 지역의 순찰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계획도 필요하지만 효율적인 실행이 더 중요하다.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가장 큰 임무이기 때문이다.사설 순찰 강화 생활형 범죄 지역별 범죄 범죄 건수

2024-07-10

[올림픽경찰서 상반기 통계①] 한인타운 범죄 최저 수준…체감은 아직

LA한인타운의 강력 범죄 건수 등이 14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적인 수치 감소는 고무적이지만 실제 주민들이 이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본지는 지난 9일 LA경찰국(LAPD) 상반기 범죄 통계(1~6월)를 취합해봤다. 〈그래프 참조〉   통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LA한인타운에서 발생한 강력범죄는 총 266건이다. 이는 범죄가 가장 심각했던 2022년(628건) 대비 58%나 급감했다. 살인 등의 강력 범죄가 하루에 1건 미만 꼴로 떨어진 셈이다. 강력 범죄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살상 무기를 이용한 폭행·가중폭행’이 전년과 비교(323건→143건·56% 감소)했을 때 가장 많이 줄었다. 그밖에 강도(211건→109건·48% 감소), 강간(17건→10건·41% 감소)도 모두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강력 범죄만 줄어든 게 아니다. 전체 범죄 건수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상반기 올림픽 경찰서 관할 구역 내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총 3601건이다. 전년 상반기 대비(5915건) 39%나 범죄가 감소했다. 이 역시 LAPD가 범죄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올림픽경찰서 관내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팬데믹사태 때인 2020년(4865건)을 제외하고 매년 상반기에만 5000건 이상씩 범죄가 발생했다.   특히 올림픽경찰서는 LAPD 산하 21개 경찰서 관할 구역 내 범죄 발생 순위에서도 늘 상위권을 차지했었다. 이는 한류의 영향으로 타인종이 유입되는 상황에서 한인타운이 범죄 다발 지역으로 인식되며 상권 분위기 저하 등의 부정적 결과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0여년 만에 범죄 발생 건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은 한인타운이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 변모할 수 있는 가능성도 보여준다.   실제 이러한 현상은 통계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주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침입 절도(-44%), 대형 절도(-31%), 차량 물품 도난(-14%), 차량 도난(-13%) 등도 모두 감소 추세를 보였다.   범죄 감소 현상 이면에는 올림픽 경찰서의 순찰 인력 강화도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애런 폰세 올림픽경찰서장은 “여러 카테고리에서 범죄가 감소하고 있다”며 “치안 강화를 위해 3개의 오버타임 순찰팀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오버타임 순찰팀으로는 한인타운 상권이 몰린 곳에 추가 순찰을 배치하는 ‘비즈니스 코리도어 오버타임’과 강력범죄가 집중되는 주요 지역에 배치되는 ‘강력범죄 오버타임’, 또 홈리스 관련 단속을 하는 ‘홈리스 오버타임’ 등이 있다. 발생 범죄는 줄고 있지만 타운 주민과 업주들의 우려는 여전하다.   올 상반기 올림픽 경찰서 내 범죄 건수가 10여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지서별로 보면 범죄 발생 비율은 21곳 경찰서 중 12위를 기록해 치안 개선 노력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조이 김(29) 씨는 “얼마 전에도 내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에 절도범이 들어 ‘주의 경고문’이 붙었다”며 “범죄가 감소해서 치안이 나아졌다는 사실이 솔직히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올림픽경찰서 상반기 통계① 한인타운 범죄 상반기 범죄 범죄 통계 범죄 건수

2024-07-09

11월도 뉴욕시 주요 범죄 일제히 감소

지난달 뉴욕시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 대부분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11월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한 7개 주요범죄는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11월 한 달간 발생한 총 범죄 건수는 1만9건으로, 1만440건이 발생한 지난해 11월과 비교했을 때 431건(4.1%) 감소했다. NYPD 집계 기준으로 5개월 연속 총 범죄건수가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셈이다.     주요범죄 유형별로 보면, 빈집털이는 지난달 1047건이 발생해 지난해 11월(1273건) 대비 226건(17.8%) 줄어 주요 범죄유형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강도 역시 같은 기간 1531건에서 1383건으로 148건(9.7%) 줄었다. 살인사건은 31건에서 29건으로 2건(6.5%) 감소했고, 강간(112건) 사건도 5건(4.3%) 줄었다. 중절도 범죄의 경우 4259건에서 4110건으로 149건(3.5%) 감소했다.     다만 올해 들어 소셜미디어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뉴욕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차량 절도는 지난달에도 1218건이나 발생해 피해가 컸다.     지난해 11월(1137건)과 비교했을 때 81건(7.1%)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희망적인 부분은 직전달 발생한 차량절도사건 건수(1389건)보다는 줄었다는 점이다. 중폭행 역시 한 달간 2110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달(2092건)보다는 18건(0.9%) 늘긴 했지만, 직전달 발생한 중폭행 건수(2332건)보다는 줄어든 모습이다.   NYPD는 올해 초부터 인력을 적극 투입해 대응하고 있는 총격사건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11월 한 달간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65건으로, 지난해 11월(80건)보다 줄었다.     NYPD는 지난달에만 뉴욕시 전역에서 총기 소지자 326명을 체포했고, 올해 누적기준 뉴욕시에서 총기를 압수한 건수는 총 5993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주춤하는 듯했던 대중교통 내 범죄 건수는 다시 늘어난 모습이었다. 지난달 전철·버스 등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228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0.1% 늘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영향으로 증오범죄 역시 지난달 총 96건이 발생, 전년동월대비 33% 늘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범죄 뉴욕 주요 범죄유형 주요범죄 유형별 범죄 건수

2023-12-05

범죄 건수 줄어도 공포심은 더 커진다…폭력사건 전년대비 7% 감소

LA에서 통계상 범죄는 감소했지만, SNS 등의 잘못된 선전과 올바른 인식 부족으로 인해 시민들의 공포심은 커지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LA경찰국(LAPD) 통계에 따르면 시 전역에서 폭력 범죄는 작년 이맘때보다 거의 7% 감소했으며, 건수로 봤을 때 9월 30일 기준 1650건이 줄었다.   일반 절도만 작년보다 약 14% 늘었을 뿐 다른 재산 범죄들은 줄었다. 총격사건 피해자도 16% 감소했다. 범죄율이 높은 뉴튼과 77가, 홀렌백 등 범죄율이 높은 경찰서들의 총격 피해자 수도 두 자릿수로 축소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V 뉴스에는 잔인한 살인 사건과 범인과 경찰 간의 치열한 추격전이 여전히 생중계되며, SNS에는 후드티를 입고 훔친 물건을 가득 팔에 안은 채 매장에서 뛰어나오는 용의자들의 모습이 가득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전과자의 재활을 돕는 지역사회 단체 ‘세컨드콜’의 스킵 타운센드는 “통계를 봤을 때 LA시가 더 안전해지고 있지만, SNS 등을 통한 수많은 선전(propaganda)을 본다”며 “과거에는 스매시앤그랩이 있어도 이를 포착할 카메라가 없었다”고 말했다.     갱 문화를 연구하는 UCLA 조르하 립 교수는 경찰 통계만으로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형성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인식을 구성하는 데 있어 환경과 편견은 동등한 요소라는 것이다.     립 교수는 “노드스트롬 백화점이 범죄 피해를 본 것을 보면 ‘어떻게 여기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라는 느낌이 들지만 파코이마의 푸드포레스 마켓에서 총격이 발생하면 그냥 ‘범죄율이 높은 지역이구나’라는 느낌이 든다”면서 편견에 기반을 둔 범죄 체감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자주 노출되는 것도 공포심에 영향을 준다. 플래시몹 강도 사건이나 교차로를 점거하는 영상은 온라인에서 쉽게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할 수 있고, 이러한 범죄가 어디서나 일어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립 교수는 설명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부유한 지역에서 발생한 범죄가 더 많은 관심을 끄는 경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범죄나 경제 등에 있어 부정적인 정보에 집중하고 기억하는 경향이 있는 ‘피드백 루프’의 문제라고 설명한다. 특히 공공 안전에 대한 견해는 정치적 선전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립 교수는 지난해 LA시장 선거에서 범죄와 노숙자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한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자 릭 카루소의 광고를 지적하면서, 선거가 범죄를 둘러싼 현재의 히스테리를 부채질했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범죄율은 25년 이상 동안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1996년 이후 거의 매년 갤럽 여론 조사 응답자들은 전년도보다 덜 안전하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폭력사건 전년대비 범죄 건수 폭력사건 전년대비 통계상 범죄

2023-10-12

뉴욕시 주요 범죄 작년보다 감소

7월에도 뉴욕시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 대부분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7월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한 7대 주요범죄는 전년동월대비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7월 한 달간 발생한 총 범죄 건수는 1만1165건으로, 지난해 7월(1만1838건)보다 5.7% 줄었다. 살인은 33건 발생해 전년동월(51건)대비 35.3% 감소했다. 강간(-17.3%), 강도(-13.6%), 빈집털이(-17.6%), 중절도(-8.5%) 등 7대 주요범죄 중 5가지 범죄가 전년동월대비 줄었다.     다만 올해 들어 뉴욕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차량절도는 한 달간 1493건 발생, 지난해 같은 달(1260건)보다 233건(18.5%) 급증했다. 중폭행은 264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2631건)보다 0.4% 늘었다.     NYPD는 뉴욕시 전체 범죄와 총격사건이 줄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NYPD는 “올해 들어 7개월간 3933정의 총기를 압수했으며, 2561명을 체포했다”며 총기 폭력에 대응한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중교통 범죄도 한 달간 17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191건)과 비교하면 9.9% 줄었다.   시민들은 범죄율이 치솟았던 2021년, 2022년과 대비했을 때 안전해진 것은 맞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위험한 수준이라며 더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 일대의 범죄율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플러싱·칼리지포인트·화잇스톤 등을 관할하는 109경찰서 구역에서 발생한 총 범죄 건수는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1912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0.2% 늘었다. 베이사이드·더글라스턴·리틀넥·프레시메도 등 111경찰서 관할 지역 범죄 건수도같은 기간 756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했다.  김은별 기자감소 범죄 범죄 건수 대중교통 범죄 범죄 통계

2023-08-04

차량·중절도 범죄 주의보

지난달 뉴욕시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 건수가 대부분 줄어든 가운데, 차량 절도와 중절도 건수는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5월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시 7대 주요 범죄 건수는 총 1만610건으로, 지난해 같은달(1만603건)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부분 범죄 건수는 줄었지만 차량 절도와 중절도 건수가 폭증했다.   지난해 5월 48건에 달하던 살인은 지난달 32건을 기록하며 16건(33.3%) 감소했고, 강간은 157건에서 124건으로, 강도 사건은 1520건에서 1351건으로 줄었다. 중폭행(-1.4%)과 빈집털이(-11.8%)도 각각 2350건, 1127건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다만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차량절도 범죄는 지난해 5월 1033건에서 지난달 1369건으로 336건(32.5%)이나 늘었다. 중절도 건수도 같은 기간 4183건에서 4257건으로 74건(1.8%) 증가했다.     뉴욕시의 고질적 문제인 총격 범죄와 대중교통 내 범죄 건수도 감소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한 달간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86건으로, 지난해 5월(117건) 대비 26.5% 감소했다. NYPD는 “총기 폭력을 줄이기 위해 불법 총기를 압수하고, 당사자들을 체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철 내 공공안전 인력도 투입해 많은 이들의 불안감이 해소되고 있고, 이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객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범죄는 193건으로, 전년동월(222건) 대비 29건(13.1%) 줄었다.     키챈트시웰 NYPD 국장은 “공공안전이 개선되면 사람들이 거리와 전철, 상점과 레스토랑, 비즈니스 지구로 돌아가기 때문에 뉴욕시 도심의 경제 활력에도 자연스럽게 크게 기여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공공안전 임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계(AAPI) 문화유산의 달인 5월에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오히려 전년동월대비 늘어나 아쉬움을 낳았다. 지난달 아시안을 대상으로 발생한 증오범죄는 1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건) 대비 8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중절도 주의보 차량절도 범죄 중절도 건수 범죄 건수

2023-06-04

뉴욕시 1월 범죄 1만67건

조금씩 줄어드는 듯했던 뉴욕시 범죄 건수가 새해 첫 달 다시 급증했다.     5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1월 범죄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첫 달 뉴욕시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총 1만67건으로, 2022년 1월(9672건) 대비 4.1% 늘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뉴욕시 범죄건수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2%%, 11.6% 감소하며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7가지 주요 범죄항목 중 살인(-3.2%)과 강간(-1.5%), 중절도(-2.0%) 건수는 전년동월대비 소폭 줄었으나 나머지 주요 범죄가 확 늘어난 영향이 컸다. 1월 한 달간 강도는 1332건 발생해 전년동월대비 5.3% 늘었고, 폭행(2056건)은 전년동월대비 14.9%나 급증했다. 빈집털이(1298건)는 7.2%, 차량 절도(1223건)는 5.1% 증가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확산하기 전과 비교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2020년 1월 대비 지난달 주요 범죄 건수는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해 말 두 달 연속으로 범죄 건수가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이어갔고, NYPD도 경찰 인력을 적극 투입한 결과라고 자평한 터라 지난달 범죄 통계는 더욱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아직은 안심하긴 이르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배경이다. 지난 주말 비번 중인 경찰이 차를 사러 갔다가 총에 맞아 중상을 입은 사건, 지난주 퀸즈노던불러바드역에서 65세 남성을 망치로 공격한 사건 등 각종 범죄 소식은 꾸준히 전해지고 있다.   고무적인 부분은 NYPD가 집중적으로 대응한 총격 사건과 대중교통 내 범죄는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지난달 뉴욕시에서는 73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해 전년동월(99건) 대비 26.3% 감소했다. 전철·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145건으로, 2022년 1월(205건) 대비 29.3%나 줄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뉴욕시 범죄율은 재범자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 결과라고 밝힌 바 있다. 아담스 시장은 “반복적 범죄를 일으키는, 잘 알려진 범죄자는 1700명”이라며 이들이 길에서 활보하지 못 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범죄 뉴욕시 범죄율 뉴욕시 범죄건수 범죄 건수

2023-02-05

올여름 뉴욕시는 범죄 도시

뜨거운 여름에도 뉴욕시 범죄율은 지칠 줄을 몰랐다.     5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하는 주간 범죄 통계 현황에 따르면, 올여름(6~8월) 발표된 주요 항목별 범죄는 대부분 전년 대비 급증한 모습을 보였다. 6월(31.1%), 7월(30.5%) 범죄 건수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8월 1일부터 28일까지 집계된 범죄 건수(1만236건)도 전년동기대비 26.1% 늘었다.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누적 범죄 건수를 살펴보면, 살인(-10.5%)을 제외한 모든 유형별 범죄가 모두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강도 건수는 총 1만1412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9.6% 늘었고, 절도가 46.6%, 차량 절도는 39.8% 급증했다. 성폭행 건수도 8.6% 늘었다. 한인 밀집 지역인 109경찰서 관할 구역도 더는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난주에만 범죄가 74건, 최근 한달간 262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범죄 건수가 늘었다.   고공행진하는 범죄율 때문에 기업들도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월가 투자은행(IB)들은 노동절 연휴 이후 사무실 복귀를 독려하는 사내 메일을 보냈지만 아무래도 범죄 때문에 꺼려진다는 것이 직원들의 생각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전철과 버스 탑승객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의 59.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노동절 연휴를 포함, 최근에도 뉴욕시 곳곳에서 범죄가 발생했다. 4일 오전 9시경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에서 아파트로 들어서던 53세 여성의 뒤를 밟은 한 남성이 여성을 흉기로 위협, 성폭행을 시도했고 여성의 스마트폰과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났다. NYPD는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용의자를 찾고 있다.     지난달 27일 구겐하임 뮤지엄 앞에서는 오토바이를 탄 2인조가 대낮에 길을 걷던 여성의 금품을 낚아챘고, 지난달 24일에는 퀸즈보로플라자역에서 밤 11시 40분경 한 46세 남성에게 접근한 용의자가 스마트폰 2개를 순식간에 빼앗아 달아났다.     퀸즈에서 맨해튼으로 매일 출퇴근하는 한 한인 여성(45)은 “요즘엔 평일 대낮, 평범한 장소에서도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기사로 소식을 접할 때마다 경악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올여름 범죄 뉴욕시 범죄율 범죄 건수 범죄율 때문

2022-09-05

[사설] 날뛰는 범죄, 경찰은 어디 있나

주민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낮에 노점상이 공격을 당하고, 강도단이 돈을 요구하며 흉기를 휘두른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마켓 주차장에서도 강탈사건이 벌어지고, 편의점에선 방화가 일어났다. 그런가 하면 식당 앞에서 이유 없이 총격을 당해 중상을 입는 일도 생겼다. 최근 LA지역에서 발생한 범죄 유형들이다. 그야말로 무법천지라고 할 만큼 범죄자들이 날뛰고 있다. ‘위험한 시간에 위험한 장소만 피하면 된다’는 안전지침이 무색할 정도다.     요즘 범죄의 특징은 시간과 장소,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떤 동기가 있다기보다는 우발적 성격이 강하고 불특정 대상을 타깃으로 한다. 그래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 크다. 누구나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사실 LA지역의 치안 불안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인구 1000만 명이 넘는 지역이다 보니 범죄도 많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요즘처럼 일상에서도 범죄를 걱정해야 할 지경은 아니었다.  전문가들은 경찰 예산 삭감,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의 관대한 처벌 등을 범죄 건수 증가의 요인으로 꼽고 있다. 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약물 중독자의 증가도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제정신이 아닌 약물 복용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주민 안전의 일차적 책임은 경찰에 있다. 경찰력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 예산이 줄었다고 해서 치안 유지라는 목적의식까지 희미해져서는 곤란하다.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시스템을 개선해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산 감축이 방범에 실패한 경찰의 면죄부는 될 수 없다. 주민으로부터 신뢰를 잃게 된다면 깎인 예산의 복구는 더 어렵다.  사설 범죄 경찰 범죄 경찰 경찰 예산 범죄 건수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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